제주특별자치도는에너지 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가 개발되어 동부지역 당근 재배면적 분산 효과와 함께 안정적인 월동무 재배가 이루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우일)에서는 (주)피데스(대표 문종철), 동성에너지(대표 오평원) 와 공동으로 에너지절감형 무말랭이 건조기를 3개월 동안 13회의 실증시험을 거친 끝에 개발에 성공하였다.이에따라 6월 12일(목) 11:00부터 표선리 송충신농가 현장에서 무재배농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 발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지금까지 생산되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무말랭이는 야외(노천)에서 건조할 경우는 5일이 소요되고, 화력 건조시에는 30시간에 1kg당 건조비용이 무려 2,000원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또한, kg당 1,600원의 중국산에 비해서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더욱이 유가 인상 등으로 농가 소득과 연결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번에 개발된 건조기는 기존 30시간의 화력 건조시간을 12시간으로 대폭 줄이고 에너지 비용은 400원/㎏으로 기존 2,000원/㎏보다 80%의 획기적인 절감효과와 함께 기존의 노천건조나 화력 건조시 보다 품질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재배면적의 약 30%(30,000톤) 정도가 비상품 무가 생산되어 밭에 방치되어져 병해충 감염원이 되어 왔으나 이번 건조기 개발로 방치되는 비상품 무를 전량을 무말랭이로 가공 생산한다면 약 85억 정도의 새로운 소득을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에 개발된 무말랭이 건조시스템을 주산지 농업인단체 등에 기술 이전하여 소득과 연계시켜 나감은 물론 다양한 색깔의 컬러무를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기능성 컬러 무말랭이 등을 개발하고 친환경 무말랭이를 학교급식 등으로 공급하여 국내 수요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이외에도 무말랭이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함께 성산지역을 중심으로 한 동부지역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말랭이 및 무 관련 가공 산업 주산지로 육성하고 해외시장도 개척하여 무말랭이 산업을 새로운 소득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그 동안 월동무는 동부지역(구좌, 성산, 표선)에서 년평균 1,500ha 이상 재배되고 있는 작물이기도 하고 ‘07년도와 같이 가을철 태풍, 폭우 등으로 주산작물의 피해가 발생했을 때 대파작물로 월동 무를 재배하기 때문에 2,890ha까지 재배 면적이 확대되면서 과잉생산, 가격 폭락, 유통처리 악순환 등이 반복하는 상황에서 에너지절감형 고품질 무말랭이 건조기 개발은 이러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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