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산업·관광레저 허브 구축…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부상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이 공식 지정되면서 새만금일대가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정부는 지난 25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주재로 제2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경제적특구군(群)을 만들기 위해 새만금·군산권을 비롯, 황해권(평택·당진), 대구·경북권 등 3곳을 새로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군산시와 부안군, 새만금 및 고군산군도 일대 등 총 4개지구 6698만㎡(2026만평)에 들어서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은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한다.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5조3017억원을 투입돼 새만금산업단지(1870만㎡)는 군장산단과 연계한 생산기지, 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432만㎡)는 국제해양관광단지로 육성된다.또 새만금 관광단지(990만㎡)는 총 8개의 골프장이 들어서며, 옥산배후주거단지(1659만㎡)는 주택과 대학, 연구개발기관 등이 들어서는 복합 자족도시로 조성하게 된다.경제자유구역은 외투기업에 소득세, 법인세 등을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해주며, 임대료 감면과 입주기업 출자총액제한제도 배제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번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은 중국 동부권특구와 대응하는 환황해권벨트를 형성하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새만금지구는 광할한 부지면적과 저렴한 임대비용 등으로 환황해권 벨트를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동안 부지조성에 매달려온 새만금지구에 외국인 직접투자의 문이 열리고, 해외자본 유입이 활발해짐으로써 조기개발은 물론 정부의 새만금·군산과 황해권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은 이미 지정돼있는 인천권과 광양만권과 연계, 대중국을 겨냥한 환황해권벨트로 조성이 될 전망이다. 특히 새만금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능한 광활한 부지면적과 사업대상지가 국유지로 부지임대료가 저렴하다는 것 등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해나가기 위해 전북도에서는 새만금·군산 경제구역을 조성, 관리할 경제구역청을 올해 안에 설립하기 위한 행정절차와 내부개발을 위한 용도변경절차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해 사업시행자 선정과 공유수면 매립면허 신청,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준설토확보에 나설 방침으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직접적으로 경제적 효과 28조 5000억원과 고용효과 19만명 등이며, 지역의 세계화, 지역혁신역량강화, 국토균형발전 등도 기대된다김완주 도지사는 "이번 경제구역 지정으로 전북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도민모두의 노력으로 두바이를 뛰어넘는 새만금의 기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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