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과 수출 호조, 증시 활황에 따른 금융서비스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이 지난 1분기에 비해 1.7% 성장해 2005년 4분기 1.7% 이후 6분기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9%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한은이 이달 초 발표한 2분기 경제성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제조업은 반도체와 선박, 승용차 등의 호조로 1분기보다 3.6% 성장했으며, 서비스업은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등의 증가세가 둔화됐다.금융보험업의 경우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1분기보다 3.6% 증가했다. 그러나 민간소비는 1분기보다 0.8% 증가하는데 그쳤다.교역조건 변화 등을 반영한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도 1분기에 비해 1.5% 늘어났고,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7% 성장해 2002년 2.4분기 4.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과 실질 국내총소득 성장률 차이는 0.2%포인트로, 지난 2002년 2분기 이후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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