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무디스의 선물을 받아들고 코스피지수 2000 시대를 활짝 열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95포인트(0.60%) 오른 2004.22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악재가 재부각되면서 급락한 미국 증시 여파로 0.10포인트(0.01%) 내린 1992.16로 출발한 뒤 곧바로 수직하락해 장중 1962.16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소식이 전해지며 지수는 상승 반전, 결국 종가로 2000선을 뚫었다.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외국인의 ‘팔자’가 맞서는 구도는 사흘째 지속됐다. 개인은 3487억원, 기관은 303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46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8일 연속 매수 우위와 매도 우위로 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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