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토지가격 상승률이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 반전했으나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평균 이하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 지속했다. 29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6월 토지 거래량 및 지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은 0.27%로 5월(0.26%)에 비해 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시도별로는 인천(0.44%), 서울(0.37%), 경기(0.29%) 순으로 수도권 지역이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보다 높았으나, 그 외 지역은 전국 평균상승률 이하였다. 전국 248개 시군구 중 전국 평균 지가상승률보다 높은 지역은 수도권 54개를 포함해 67개인 반면 181개 지역은 평균보다 낮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장 용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공업지역(0.33%)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올 상반기(1-6월) 전체로는 전국 지가상승률이 1.77%로, 지난해 상반기(2.76%)에 비해 상승폭이 0.99%포인트 낮았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2.47%), 인천(2.53%), 경기(1.97%) 등 수도권 지역에 한정됐으며 지방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부산(1.16%), 울산(1.46%)이 지난해 상반기(각각1.13%, 1.09%)에 비해 높았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으며 나머지 시도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낮았다. 한편, 6월 토지거래량은 총 19만1351필지, 2억218만30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필지수로는 9.7%, 면적으로는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