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상승하는 등 2%대의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07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달에 비해 0.4%, 지난해 7월에 비해 2.5% 상승했다. 지난해 7월 대비로는 2005년 6월 이후 2%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장마의 영향으로 채소류, 과실류의 출회 감소로 농축수산물이 올랐고 커피 등 가공식품과 LPG(자동차용), 경유 등 석유류와 기타 공업제품이 올라 공업제품이 상승했다. 또 도시가스, 열차료 등 공공서비스 부문과 단체여행비(해외), 숙박료(호텔) 등 개인서비스 부문이 올라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시금치(65.4%), 배추(62.7%), 양상추(50.8%), 무(37.6%), 상추(23.1%) 등은 전달에 비해 올랐으며, 토마토(-15.4%), 생화(-13.1%), 참외(-12.6%), 수박(-11.2%), 바나나(-10.3%), 달걀(-3.3%), 쇠고기(국산:-1.4%) 등은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무(50.8%), 배추(46.3%), 고춧가루(15.6%) 등이 오르고 당근(-30.3%), 토마토(-19.8%), 오징어(-19.1%), 양파(-16.2%) 등이 내렸다. 개인서비스부문의 경우 숙박료(호텔)는 11.7%, 단체여행비(해외) 9.6% 올랐으며 공공서비스는 상수도요금이 4.3%, 보육시설 이용료가 9.0%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는 채소류의 출회 감소로 농축수산물이 오르고 열차료, LPG(자동차용) 등 교통부문과 커피 등 가공식품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상승했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장마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4.2%, 전년동월비 9.0% 상승했다. 농산물및석유류 등을 제외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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