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에서 발생한 교량붕괴와 같은 대형사고가 국내에서도 발생하지 않도록,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교량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건교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건교부가 관리하고 있는 11,148개 고속도로 및 일반국도 교량 중 30년 이상 경과된 교량은 242개교이며, 20~30년 교량은 628개, 10~20년 교량은 3,028개, 10년 미만 교량은 7,249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연도미상 1개교)‘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도로교량 등 전체 시설물에 대해서는 반기별로 정기점검 및 2년마다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세부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거나 사장교, 현수교와 같은 특수교량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노후화되어 붕괴위험이 있는 교량에 대해서 1995년부터 2006년 말까지 1,083개소(고속도로74, 일반국도 1,009개소)를 개축(재설치)하였으며, 대형차량 통행이 빈번한 지역에 위치한 2등급 교량(DB-18 이하)에 대해서는 별도보강을 실시하여, 1등급 교량(DB-24)으로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건설교통부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에도 6월 한달 동안(6.8~6.29) 특별안전점검을 이미 실시하였으며,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약 70개소의 노후교량(고속도로 39, 일반국도 31개소)을 추가로 개축하고, 2등급 교량의 성능개선사업 및 내진보강사업(2007년 고속국도 100, 일반국도 100개 교량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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