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촌 거주 여성들을 위해 읍면 현지에서 현장 교육 위주의 강좌를 열어 농촌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 대부분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기엔 거리가 너무 멀고, 수강중이어도 농번기가 시작되면 부득이 교육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런 형편을 감안하여 5년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3개월 과정으로 할 수 있는 과제를 농촌여성이 직접 선정하여 신청하면 강사 및 실습재료를 현지 지원하여 과정을 개설해 주고 있다.특히 복지회관이 없는 오지 읍면에서는 정기강좌로 한 과목을 꾸준히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적어 이러한 교육이 절실하던 참이어서 읍면현장교육이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지난 3월부터 죽장면에서는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댄스스포츠를, 구룡포읍에서는 겨울철 움츠렸던 몸을 주욱 펼 수 있는 웰빙요가와 농작업으로 인한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트레칭 과정을 시작하여 많은 농촌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죽장면 하사리의 배말순씨는 “우리가 무슨 과정이든지 배우려면 시내에 나가야 해서 무척 힘들었는데, 우리가 사는 지역에 찾아오고 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게 저녁시간에 교육이 진행되니 참 편하고 좋다” 며 “3년째 신청하여 요가, 발건강관리,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있는데, 해마다 다른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포항시는 7개 읍면 지역에 총 2백여명의 농촌여성를 대상으로 요가, 댄스스포츠, 전통음식, 천연화장품, 자연염색 등 다양한 내용으로 농촌여성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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