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도 3조2900억원 등 총 7조1700억 예산 투입
건설교통부는 내년에 무안-광주 고속도로(나주-광주) 등 42개 구간의 도로와 철도를 준공 개통하고, 국도 43호선 영인-청북 1·2 등 6개 구간을 신규로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내년에는 무안-광주고속도로(나주-광주), 고창-장성고속도로(남고창IC), 음성-평택 고속도로(남안성-음성), 대구-포항(연일JCT) 구간을 완공 개통한다. 평택-음성, 무안-광주 등을 통해 7×9 간선도로망 중 정비가 부진했던 동서방향 간선축이 대폭적으로 보강돼 여객·화물 등 물류 교통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국토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부산·대구·광주 외곽순환선과 경부선 남이-천안, 서해안선 당진-홍성, 중부내륙선 영산-현풍 구간에 대한 신규 조사 설계를 시행하여 대도시 교통난을 완화하고 만성적인 교통정체의 해소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국도 분야는 미군기지 이전, 한탄강 댐 건설, 바다모래 수급 등과 관련해 영인-청북1·2 등 6개 사업을 국책지원 사업으로 신규 착공을 추진한다. 또 완공 위주 집중투자를 통해 우정-장안, 합천-쌍림 등 총 33개 구간을 준공 개통할 계획이다. ≪준공개통 33개 구간≫ * 우정-장안, 부여-탄천, 예산-신양, 홍성남부우회, 태인-원평1, 부안백산우회, 장성-야은, 함평IC-수호리, 청암-삼장, 합천-쌍림, 상리-사천, 장안-발안, 괴산-연풍2, 구룡-부여, 적상-무주IC, 광주-장성, 보성-이양, 김천-남면, 남면-양목, 예천-감천, 산청-수동, 쌍백-합천, 집현-생비량, 신동-문곡1, 신동-문곡2, 병곡-평해, 기성-원남, 평해-기성, 흥업-관설, 풍동-용두, 구이-이서, 이서-용정, 중흥-왕지국도 82호선 (화성) 우정-장안-발안이 개통됨으로써 상시 정체상태인 서해안 고속도로 평택-화성 구간의 교통 혼잡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 경북·동해안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던 국도 7호선 병곡-평해-기성-원남 구간이 4차로로 개통돼 동해안 간선도로망이 구축됨은 물론, 그간 소외되었던 울진·영양군의 지역경제와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자도로는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준공개통되고, 안양-성남, 수원-광명, 제2영동, 영천-상주 등 4개 구간이 신규로 착수될 예정이다. 부산-울산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혼잡이 심한 국도 7호선, 14호선의 교통 혼잡이 상당 부분 완화될 전망이며, 오랜 기간 준비해온 신규 민자고속도로 사업을 본격추진하게 됨으로써 수도권의 교통혼잡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건설 사업은 장항선 신례원-신성 등 2구간(46.4km)이 개통돼 장항선 선형개량이 전 구간 완료됨으로써 철도수송 능력이 증강되고 충청권 개발을 한층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중앙선 팔당-신원 (13.0km), 장항선 천안-온양온천-신창(21.7km)이 복선전철로 개통돼 수도권 전철의 수혜지역이 확대됨은 물론, 지역주민의 고속철도(KTX) 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도로, 철도 분야 정비에는 고속도로 8623억원, 국도 3조 2998억원, 민자도로 1조 6677억원 및 일반철도 1조 3448억원의 국고예산이 소요될 계획이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도로, 철도의 절대용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임을 감안해 재정투자 확대뿐 아니라 민자조달, 지자체 매칭 등 재원조달방안 다양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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