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수)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부운하 자문위원회」창립회의를 열고 위촉장 수여와 함께 각계 전문가 23명으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를 발족하였다. 이들은 앞으로 2년의 임기동안 경부운하 배후지역 발전과 관련하여 경북도에 다양한 자문을 하게 된다. 경북도에서 이번에 발족한 「경부운하 자문위원회」는 산·학·연·관·사회단체를 망라하여 환경·생태, 물류·교통, 토목, 지역개발, 문화·관광, 산업·경제 등의 명실상부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경부운하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전문가는 지홍기 영남대학교 교수, 한건연 경북대 교수, 조현제 계명대 교수, 전택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위원, 최영국 국토연구원 실장 등이다. 앞으로 「경부운하 자문위원회」에서는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경부운하 관련 업무에 자문을 하게 되며, 구체적으로는, - 경부운하 구간과 관련한 조사·연구사업의 검토 자문 - 내륙항, 물류터미널, 등 운하 주요시설 입지의 타당성에 대한 자문 - 경부운하 배후지역 개발 용역에 대한 자문 - 낙동강 수계권역의 바람직한 개발방안 및 아이디어 제공등이다. 또한, 자문위원들은 자문에 그치지 않고 경북도의 개발방안을 홍보하고 국가시책사업으로 선정되도록 다양한 역할을 하는 등 경북도에 대한 스폰서 기능도 하게 된다. 지금까지 경북도 경부운하 관련 추진상황지금까지 경북도에서는 경부운하 개발과 관련하여 실무자 업무연찬, 자체 토론회, 세미나를 개최하였으며, 실무차원의 기본구상을 마련해 왔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가 복합적으로 관련되는 경부운하 사업인만큼 실무에 한계를 느끼고 전문가 자문의 필요성을 공감해 왔다. 이는 이번 경부운하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경부운하 자문위원회」창립회의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지금의 낙동강은 100년 전의 모습이 아니다. 무조건적인 복원과 보존은 고려해 봐야 하는 것이며, 길은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필요가 없으면 사라지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낙동강 개발과 운하건설도 시대적 상황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라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국토개발은‘L자형’에서 ‘U자형’으로 이루어져 왔는데, 이제는 균형발전과 공동번영을 위해 경부운하를 포함한 ‘W자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시행되고 있는「낙동강 프로젝트」와의 관계를 말하면서,‘건물(경부운하)에 인테리어(낙동강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리고, 이날 자문위원회 회의에서는 창립회의인데도 불구하고, 경부운하와 경북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과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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