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싱가포르국제관광전에 참가한 경북도와 영주시가 선비문화체험단 1,000여명을 박람회 현장에서 유치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08 싱가포르국제관광전에 공동으로 참가한 경북도와 영주시는 영주선비촌 등 경북북부지역의 유교문화와 경북의 대표 관광자원, 지역별 축제, 테마별관광상품 등을 집중 홍보함으로써 싱가포르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지난 1월 영주선비촌(위탁기관 예문관 - 대표 박성진)에서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4,000명의 외국인 선비문화체험단 유치라는 큰 성과를 거둔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추가로 1,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영주를 중심으로 경북북부지역이 한국유교문화의 메카로서의 명성을 드높이는 한편,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영주 선비촌의 서수용 소장이 직접 참가, 현지 학생들을 모델로 시연한 전통혼례가 큰 인기를 끌어 계속되는 추가 시연요청으로 1일 2회 시연키로 한 당초계획을 훨씬 초과한 1일 6회씩 총18회를 시연하는 등 외국관람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1,000여명의 선비문화체험단 추가 유치에 크게 공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유교문화권의 경북북부지역 체험관광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도내 관광인프라에 얽힌 설화와 전설 등 외국과 관련된 스토리텔링을 적극 발굴하여 관광상품화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타겟마케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오는 5월 일본 오사카투어엑스포, 6월 북경국제여유박람회 등 국제관광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경북의 대표 관광자원과 테마관광상품에 대한 집중 홍보를 통하여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道 관광산업진흥본부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국제관광전에서 거둔 성과는 우리나라와 유사한 동일문화권을 상대로 한 타겟마케팅의 결과이며 경북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준 좋은 사례”라고 강조하고 “경북관광마케팅의 방향을 스토리텔링과 전통문화상품을 접목한 브랜드마케팅과 국가별 선택과 집중에 의한 타겟마케팅, 경북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기쁨과 흥을 주는 감동마케팅으로 설정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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