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해 한강 수계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17개 어종 57마리에 대해 기생충 검사를 한 결과 전체 14%에서 간흡충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간흡충이 검출된 어종은 가시납지리, 끄리, 누치, 두우쟁이, 모래무지, 참붕어 등 6개 어종 8마리이다. 간흡충에 감염되면 간 비대, 복수, 황달, 빈혈, 기생성 간경변 등을 일으킬 수 있다.재래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민물고기 안전성 검사에서도 누치 한마리에서 수은이, 붕어 두 마리와 민물장어 한 마리에서는 옥소린산 등 잔류 항생물질이 기준치를 넘겨 검출됐다.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은 민물고기를 먹을 때는 반드시 익혀야 기생충을 없앨 수 있다며, 시장에서 유통되는 민물고기 가운데 부적합품은 즉각 폐기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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