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변동은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와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의 지난 1년간 집값 변동률을 분석한 결과 대구와 부산, 대전 등의 집값은 떨어졌지만 수도권과 울산, 광주 등의 집값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 금지를 주내용으로 하는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투기적 가수요를 감소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집값과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적은 대신 투기 수요에 따른 분양시장 과열을 막는데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분양시장 침체를 빌미로 일부 지역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해제하면 시장에서는 참여정부 부동산정책 전반의 후퇴조짐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아 다시 집값 불안을 부추기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