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끝모를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도 넘어섰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110달러 5센트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 110달러 선에 올라서며 사흘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종가도 배럴당 109달러 95센트를 기록해 종가기준 역시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유가는 지난주부터 장이 열린 여드레 가운데 무려 엿새 동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늘 국제유가의 상승은 어제 연방준비 제도 이사회가 신용위기 안정을 위해 2천억 달러의 자금을 단기시장에 공급키로 한 결정에 따라 달러화가 또 다시 사상 최저치로 추락한 영향이 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 대비 달러화는 1유로에 1달러 55센트대로 어제에 비해 2센트 가까운 1.27%가 또 내렸다. 한편 미국 에너지청이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620만배럴이나 늘어났다는 소식에 유가가 한때 하락하기도 했지만 유가 안정에는 힘을 싣지 못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