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을 더욱 내실있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고 중.장기 지원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29일 오전 10시30분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효성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위한 전라북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와 과제’란 주제로 전문가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창희 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는 문경민 (재)생명사랑 하림재단 상임이사가 ‘전라북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성과와 과제’로 주제발표에 나섰으며 강영식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 사무국장과 김성희 우리겨레 하나되기 전북운동본부 사무처장, 이학수 도의원, 육완문 진안군 홍삼약초담당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문경민 상임이사는 발제문을 통해 “전북도의 남북교류사업은 초기 단발적인 문화교류사업(1기, 00~01년)에서 농기계 지원을 중심으로 한 농업기술협력사업(2기, 03~05년), 축산시설 지원에 중점을 둔 농업교류협력사업(3기, 06~07년)으로 발전되고 있다”며 “축산분야에 대한 교류는 전북도만의 특화된 아이템이라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문 상임이사는 “농업분야의 개혁은 북한의 모든 개혁의 실마리이자 열쇠라는 점과 교류를 정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들고 “농업과 식품산업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치단체인 전북도가 앞으로 이 부문에서는 더욱 집중과 특화를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상임이사는 또 “조례제정을 통한 제도화와 중장기 전략수립, 재원의 안정화, 전문 인력과 도민들의 참여, 지역기업의 남북 경제협력 참여 지원?촉진, 기초단체들과의 협력” 등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토론에 참여한 강영식 사무국장은 “지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인지를 고민해야하며 전북의 장점을 살리고 한곳에 집중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고 김성희 사무처장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이 단계적으로 꾸준히 성장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전문부서와 인력이 필요하고 인도주의적 지원과 경제협력은 구분해야 한다 ”말했다. 이학수 도의원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은 시스템과 전략이 필요하고, 지원한 사업 피드백 조치, 규모있는 재정마련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교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육완문 진안군 홍삼약초담당은 “진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개성시범포 사업과 연계하여 관광상품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홍삼가공공장까지 추진할 계획임을”제시하였다 한편 전북도는 남북교류 전문가들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지속적인 자문과 토론을 거쳐 남북농업교류사업이 전시성이 아니라 통일에 기여한다는 기본 원칙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특화된 전략으로 내실있게 진행해 효과와 성과를 배가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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