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으로 금·보석류의 밀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은 지난해 밀수·불법 외환거래 사범 단속 실적이 6696건, 4조4806억원으로 건수는 12% 증가했지만 금액은 28%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관세사범 중 특히 금·보석류의 밀수 적발 금액은 579억6000만원으로 전년 32억9000만원의 17.6배에 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금·보석류 밀수입의 경우 가정주부·대학생 등이 가담한 금괴 1.4t(327억원 상당) 밀수입사건 영향으로 전년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고, 금값 상승도 밀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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