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의 지분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30% 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선물거래소는 24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말 대비 1.91%포인트 낮은 30.48%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 지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4년 4월 26일의 44.12%에 비해 무려 13.64%포인트 하락한 것. 외국인이 올들어 13조257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한 결과다.업종별로는 통신업의 외국인 지분율이 43.44%로 가장 높았고, 금융업(40.07%)·전기전자(38.65%)·철강금속(37.54%) 순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신업을 제외한 업종은 외국인 지분율이 올들어 모두 줄었으며 건설업은 24.81%로 4.84%포인트 감소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종목별로는 웅진씽크빅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해 말 35%에서 40.13%로 5.14%포인트 증가했다. 뒤를 이어 미창석유(5.02%포인트 ↑), 동원F&B(4.94%포인트 ↑), 남해화학(4.75%포인트 ↑) 등의 외국인 지분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반면 외국인이 올들어 가장 많이 내다판 종목은 대한통운으로 16.83%포인트 낮아졌고, 현대미포조선(-11.06%포인트)·유유(-8.44%포인트) 등도 낙폭이 컸다.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라공조(85.60%)·외환은행(80.87%)·한국유리(79.36%)·국민은행(77.8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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