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2일 3차 뉴타운 사업 안에 들어있는 89만 여 제곱미터 부지에 아파트 만 2천 가구를 짓는 수색,증산 뉴타운 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수색 증산 뉴타운을 일산과 서울 도심을 잇는 전략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택 재개발 지구의 경우 2백에서 2백50%의 용적률을 적용하기로 했고, 도시환경정비사업 지구에는 용적률 350%에서 780%를 적용해 최고 35층의 초고층 건물도 짓기로 했다. 도시 경관을 고려해 초고층형, 고층 탑상형 등 다양한 형태의 아파트가 고루 배치되고, 특히 157만 제곱미터 규모의 봉산 공원이 인접해 있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곳 주민들은 뉴타운 계획안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뉴타운 입주를 엄두도 못내는 서민들은 벌써부터 막막한 심정이다. 또 뉴타운 건설로 3천 가구 이상 늘어나는 데도 상습 정체구간인 수색로 확장이 예정되어 있지 않아 교통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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