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대운하 사업성을 검토 중인 민간사업자들의 사업제안서 제출이 일러야 5월 말이나 가능할 전망이다.현대건설·대우건설 등 빅5 건설사로 구성된 현대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24일 “경부운하의 세부적인 노선과 사업성 검토는 거의 마무리한 상태지만 한강과 낙동강 물길을 잇는 조령산맥 구간 공사에 대해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5월 말께나 사업제안서 제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령산맥 구간 공사와 관련, “한반도대운하연구회 측이 제시한 터널 방식과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는 스카이라인 방식을 놓고 고민 중”이라면서 “터널방식은 사업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고, 스카이라인 방식은 추가적인 댐 건설에 따른 수몰 지역 발생이 문제”라고 설명했다.건설업체 6-10위로 구성된 SK컨소시엄도 사업제안서 제출을 빨리 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컨소시엄 관계자는 “현재 사업제안서를 검토 중이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했다”면서 “수익성을 충분히 검토해 보고 참여하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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