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경기에 대해 하강 국면에 들어갔다고 공식 시인하고 주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높은 물가상승률과, 고유가 등 부정적인 대내외적 변수가 계속되면서 결국 경기 지표 전망치를 수정했다. 3.3%이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3.5%로 높여 잡고 경상수지 적자규모도 7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늘려 잡았다. 35만 명이었던 일자리 창출 규모도 연간 28만 명 아래로 크게 낮췄다. 정부는 그러나 6%라는 성장 목표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세계잉여금 4조 9천억 원을 감세나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으로 활용해 경기 하락을 최대한 막아 보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금융연구원도 종전 4.8%로 잡았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하향 조정했고 삼성 경제연구원도 하반기 경기 둔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봐 정부의 6% 성장 목표 지키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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