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문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전북도에서는 지난 20일 전라북도문화재위원회(제3분과)를 개최하여,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보존회장 오태원)를 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지정.의결하였다. 전북도에 따르면, 금번 지정심의에서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에 대하여는 이미 관련 전문가 3인에 의해 현지조사가 이루어진 바 있다. 고창오거리당산제는 공동체의 개별적 특성과 조화를 이루며 굿(祭儀)과 놀이(演戱)가 병행하는 전국 유일의 오방가족(五方家族) 당산의 연합제의(聯合祭儀)라는데 특징이 있으며, 또한 풍작에 대한 기원을 담은 풍양개념(豊穰槪念)에 의한 농경문화의 소산이라는 의미가 있다 한다. 이번에 새로이 발굴.지정된 보유단체는 도보 고시일이 지정일이 되며, 전수활동비(매월 30만원), 공개행사비(년 1회 2000만원)이 지원된다. 한편 도지정 무형문화재는 선자장이 지정됨에 따라, 현재 27종 59명(8단체)에서 28종 60명(9단체)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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