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으로 수입육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수입쇠고기 판매는 줄고 한우와 고품질의 돼지고기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S리테일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결정된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전국 13개 GS마트와 92개 GS수퍼마켓의 축산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한우는 21.6%, 돼지고기는 19.5%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호주산 쇠고기는 같은 기간 판매가 2.7% 감소했다.고품질의 돼지고기 가격이 호주산보다 비싸다는 점에서 이같은 현상은 가격은 비싸더라도 수입 쇠고기보다 국산 돼지고기를 먹겠다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GS리테일은 분석했다.이마트의 경우도 지난달 19일부터 올해 5월5일까지 한우 판매량이 5.4% 증가한 가운데 돼지고기 판매량은 31% 급증했다.홈플러스는 지난달 18일부터 5월5일까지 한우 판매량은 3.5% 감소했으나 돼지고기 판매량은 17.7% 늘었다.할인 매장 관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가 본격적으로 수입되면 한우와 고품질 돼지고기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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