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보호 야생동물인 긴꼬리투구새우가 대구 동구에서 집단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시농업기술센터는 환경부가 멸종위가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한 긴꼬리투구새우가 동구 공산동 공산친환경농업지구인 구암마을의 무농약 벼재배지에서 집단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작년에도 이 곳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됐지만 이 번에는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생태계가 되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했다.구암마을 49개 농가는 2001년부터 농약을 쓰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기 시작해 작년 대도시 지역으로는 드물게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됐다.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농사체험을 위해 이 마을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생태계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한편 긴꼬리투구새우는 절반 이상이 투구형태를 띠고 있으며, 성체 몸길이는 2.7㎝, 색깔은 갈색 또는 초록색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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