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남산 열암곡에서 통일신라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마애불상이 새로 발견됐다.국립 경주 문화재 연구소는 경주 남산의 열암곡 석불좌상 유적 일대에 대해 발굴 조사를 실시한 결과, 5 미터 높이의 불상을 새겨넣은 바위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새로 발견된 마애불상은 무게 70 톤 가량의 암석 한 면에 돋을새김으로 여래입상이 새겨져 있으며, 현재 암석이 땅에 넘어져 있기 때문에 조각면의 일부만 확인된 상태다.경주문화재연구소 측은 이 마애불상이 천년 이상 땅속에 묻혀있었기 때문에 풍화작용을 겪지 않아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경주문화재 연구소 측은 31일 오후 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사진=연합]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