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어디에서 보아도 나는 모악이다”라는 명제로 “전북미술 11인전”이 열리고 있다. 전라북도 출신 미술인 11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다른 전시회와는 달리 특이한 점이 있다. 지난 3월16일 2차 개막식에서 개막전 행사로 선보인바 있는 이건용 작가의 퍼포먼스가 2차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매주 펼쳐지는 것이다. 전북출신 미술작가로서 리스본 국제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서울 행위예술제 자문위원 및 광주국제비엔날레 전시자문위원을 역임한 바도 있으며, 현재는 국립군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이건용 작가는 65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주 2회씩 각각 다른 주제의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을 하고 있다. 3월17일(토) 오후 2시에는 “다섯걸음”, “장소의 논리”, “신체 드로잉”이라는 주제로 하였고 3월22일(목) 오후 2시에는 “건빵먹기”, “나이세기”, “이어진 삶 79”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쳐서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도 2차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매주 두번씩 퍼포먼스는 계속될 예정이다. 전시된 미술작품과 함께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행위예술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3월24일(토), 3월28일(수), 3월31일(토), 4월5일(목), 4월7일(토) 오후 2시에 각각 다른 주제로 퍼포먼스가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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