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사이 국립공원 설악산에서 등반에 나섰던 등반객 3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등산객들의 철저한 산행 준비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4일 국립공원 설악산사무소와 속초소방서에 따르면 3일 설악산 신선봉 구간 등반에 나섰던 권 모(50·여)씨가 탈진상태에 빠졌다며 일행 이 모(53)씨가 이날 오후 9시쯤 구조를 요청해 옴에 따라 119와 산악구조대, 설악산사무소 구조반 등이 출동, 4일 새벽 4시30분쯤 대관령∼신선봉 구간 마장터 우측 계곡 2㎞ 지점에서 이들을 발견했으나 권씨는 숨진 상태였다. 설악산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설악산에는 저지대는 눈이 없으나 고지대는 눈이 많이 쌓여 있고 기온도 급격하게 변하는 만큼 이 같은 상황을 충분히 대비하지 않고 등반을 시작했다가는 사고를 당하기 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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