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게 논란이 돼 온 제2 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기로 최종 결정이 내려졌다.정부는 31일 오전 민관합동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비행 안전성과 관련된 학계의 검증 용역 연구 결과에 대해 참석 위원 모두 문제가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지난 2007년 결정했던 제2롯데월드 불허 방침을 철회했다.조정위는 특히 동편 활주로 각도를 3도 틀어도 계기 비행 지원 장비가 계획대로 설치된다면 항공기 이착륙에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서울 잠실에 112층, 555미터 높이의 제 2 롯데 월드를 신축하는 데 있어서 행정적, 법적 규제 요인은 사라지게 됐다.조정위는 그러나 이번 결정이 공군과 롯데 측이 합의한 비행안전 조치 이행을 전제로 한 만큼, 앞으로 이행 여부를 철저히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행정협의조정위원회는 민간 인사 4명과 국무총리실, 행안부 등 정부측 당연직 위원 4명, 그리고 안건과 관련된 관계 장관과 시 도지사 등 지명직 위원들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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