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미국에서 귀국한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당분간 현실 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29일 저녁 서울 구산동 자택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해왔던 일이 정리될 때까지 당분간 현실 정치는 멀리하겠으며 현실 정치는 현역에게 맡겨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분간은 서민 경제 살리기와 집필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며 계획된 국내 정치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그러나 내가 정치를 안하겠다고 말을 해도 곧이 듣겠냐며 정치를 해야 할 여건이 온다면 헌신하겠다고 말해 정치 참여 의사도 시사했습다. 28일 귀국한 이 최고위원은 바로 고향인 경북 영양으로 내려가 29일 오전 선영을 둘러본 뒤 오후엔 선종한 김수환 추기경의 묘소를 참배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으로 불리던 이재오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4월 18대 총선 때 서울 은평 을 지역구에서 낙선한 뒤 5월 미국으로 떠났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