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중이던 미국 여기자 두 명이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서 북한군에 억류됐다. 북한군에 억류된 미국 여기자는 한국계 은아 리와 중국계인 로라 링이다. 미국의 인터넷 방송 '커런트 tv' 소속인 이들은 억류 당시인 지난 17일 오전 두만강 인근 북한 국경 지역을 취재중이었다. 이들과 함께 있던 중국인 가이드도 함께 억류됐고 촬영기자는 현장을 탈출했다. 이들의 취재를 도왔던 천기원 목사는 억류 당일 오전 6시 마지막 통화에서 국경에 접근하지 말라고 했지만 너무 가까이 다가간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억류 장소와 경위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이번 일을 조사중이라며 사건 발생을 공식 확인했다. 억류된 기자들은 탈북자 실태 등을 취재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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