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2일 AI 발생지인 김제를 방문, 양계(메추리 포함) 농가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 의장과 박 전 대표는 긴급 방역대책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20억원 지원, 상수도 설치 예산 35억원 긴급 지원, 경계 지역내 닭과 달걀 등 농축산물 긴급 수매, AI 재발방지를 위한 ‘질병연구소(동물 난치성 연구센터)’ 설립 등 김완주 지사와 이건식 김제시장의 건의 사항을 전폭 수용했다. 김 의장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익산지역에 준하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김제지역만의 특수 상황에 따른 별도의 지원책이 요구될 경우 정부의 협의, 적절하게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철저한 방역대책 수립, 인체 감염 차단, 철저한 역학 조사 실시 등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전북도민들은 김 지사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AI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면서 “집권 여당과 정부는 김제와 익산지역 주민들이 외롭게 방치되지 않고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AI 재발을 방지할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질병관리 연구소’ 설립 및 농가 지원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중앙 정치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과 박 전 대표가 각각 익산에 준하는 지원 및 중앙 정치권 차원의 지원 을 약속함에 따라 ▲특별교부세 지원 ▲상수도 설치비 지원 ▲경계 지역(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이내) 내 닭과 달걀 긴급 수매 등 지원책이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또 정부가 익산 피해 농가에 대해 ▲살처분 농가에 대한 생활안정자금 및 입식제한 농가의 소득 안정자금 호당 한도 상향 조정(1000만원에서 1300만원) ▲농업 경영자금 등 각종 정책자금의 상환기간 2년 연기 등의 지원책을 제시함으로써 김제 지역 역시 이에 준하는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의장은 김완주 지사, 최규성.조배숙.한병도의원 등과 함께 용지면 애통리 초소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김제 모 식당에서 닭고기 소비를 권장하는 차원에서 삼계탕을 시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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