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한 질병에 대한 진료비가 보험에 따라 최대 15배의 차이가 나는 등 낭비 요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한 국내 병의원의 진료비 실태를 보면 뇌진탕 입원환자의 평균 진료비는 건강보험이 70만 원인데 비해 자동차 보험은 150만 원, 산재보험은 1045만 원으로 최대 15배 차이가 났다.또 뇌진탕 입원 환자의 입원 일수도 환자가 가입한 보험에 따라 건강보험이 8일, 산재보험이 112일로 많게는 14배나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목이 다친 환자의 평균 입원율도 건강보험이 0.9%, 산재보험 65%, 자동차 보험이 76%로, 최대 84배의 차이를 보이는 등 이에 따른 진료비가 크게 달라 낭비 요인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국민권익위원회는 보험 종류에 따라 서로 다른 진료수가 체계와 여러기관으로 나눠진 진료비 심사업무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빚어지고 있다며 제도 개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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