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 3월 청계천에 뼈의 진동을 이용해 음악을 듣는 ‘골전도 음악다리’를 설치하는 등 관광자원과 서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실현에 나선다.서울시는 최근 직원들의 시정 아이디어 제안 창구인 상상뱅크 등을 통해 다양한 시정 아이디어를 수렴한 결과 ‘청계천 골전도 음악다리’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시는 우선 내년 3월까지 청계천에 난간에 신체(팔꿈치)를 접촉하면 뼈를 통해 음파가 귀까지 전해지면서 음악이 들리는 ‘골전도 음악다리’를 설치키로 하고 현재 민간 전문업체와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이다.골전도 음악다리는 기존의 청계천 다리 중 난간이 쇠로 돼 있어 음파의 전달이 용이한 다리 난간에 진동자와 음향장치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시는 현재 청계천 4∼5가 방산시장 앞의 새벽다리를 대상 다리로 검토 중이다.시 관계자는 “뼈의 진동을 이용해 음악을 듣을 수 있는 다리는 세계적으로 처음”이라며 “이 다리가 설치되면 청계천이 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