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도 서울의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매일 정오에 종로구 종로2가 보신각종 타종과 남산봉수대 봉수의식을 재현한다고 7일 밝혔다. 보신각 타종은 조선 초 태조 5년(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혜화문, 소덕문, 광희문, 창의문)을 일제히 여닫기 위해 종을 친 데서 비롯됐다. 11월 21일은 음력 10월 28일로 1394년 한양에 정도한 날이다. 시는 이날부터 매일 정오에 타종군 5명과 타종관 1명이 보신각종을 12번 타종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이날부터 남산에서 남산봉수대 봉수 의식도 재현할 방침이다. 봉수는 횃불과 연기로 급보를 전하던 통신수단으로, 조선시대 서울지역에는 남산, 무악산의 동쪽과 서쪽, 아차산, 개화산 등 총 5곳의 봉수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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