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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북, 조건없이 남북대화 응해야”
  • 특별취재부
  • 등록 2009-02-21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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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보유 용납할 수 없어” 재확인
한국과 미국은 20일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 도발행위를 중단하고 조건없이 남북대화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새 정부 출범 후 첫 회담을 갖고 한미 간 철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문제에 대응키로 합의했다. 유 장관은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는 오늘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초석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그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북한이 한국과 대화를 거부하고 한국을 비난하면서 미국과 다른 형태의 관계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과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기반으로 했을 때 북한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또 한미동맹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공동 가치를 추구하는 동맹으로 안보뿐만 아니라 인권, 환경, 기후변화, 평화 등 범세계적 이슈의 해결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21세기 전략동맹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미는 양국간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가까운 기간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와 관련, “런던 G20 금융정상회의에서 양국 대통령의 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는 또 국제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대처하기 위해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오는 4월 런던서 열리는 G20 금융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장관은 이어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아프가니스탄 안정과 재건이 세계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는데 동의, 이를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 장관은 아프간에 대한 추가 지원방침과 한미 공동지원 사업추진 현황을 클린턴 장관에게 설명했고 미국 측은 이에 사의를 표하고 환영했다. 양국 장관은 이 밖에 한미동맹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기후변화 등에 있어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 장관은 “이번 외교장관 회담은 한미 양국의 주요 현안과 관심사에 대한 폭넓은 협의를 통해 정책조율과 공조를 강화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장관은 회담결과를 설명하는 회견 도중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에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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