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한 미 두나라가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주일 미 공군 기지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 최신예 전투기가 비상 태세를 갖추고 있는 이 곳에 첨단 정찰기 RC 135 S 2대가 최근 배치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RC 135 S는 적외선 센서로 미사일을 추적해 미사일이 방출하는 전파정보 등에서 탄도와 성능을 분석한다. 힐러리 미 국무장관의 16일 방일에 맞춰 북한의 대포동 2호 발사를 견제하기 위한 대비책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천 6년 북한이 탄도 미사일 7발을 발사했을 때도 한달전부터 오키나와 기지에 같은 종류의 탄도미사일 감시기가 배치됐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군도 독자적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요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탐지 거리가 최장 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조기 경보기가 미사일의 방향과 탄착 지점을 분석해 작전 통제소로 실시간 전파하고 유사시 방공포 부대가 대응 요격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올해내로 패트리엇 미사일 1개 대대가 추가돼 모두 48기가 배치된다. 이지스함 보강과 함께 오는 2012년까지 대북미사일 작전통제소가 완성되면 사실상 한국형 미사일 방어망인 MD 체계가 제 모습을 갖추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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