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15일 강원도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던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코스 등 5개 탐방로의 응급 복구를 끝내고 29일부터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탐방로는 소공원~천불동~대청봉구간 11㎞, 오색~대청봉구간 5㎞, 백담매표소~백담사~영시암~오세암~탑골~봉정암~소청구간 18.3㎞ 등 대청봉을 오르는 3개 코스와 비선대~마등령~오세암구간 4.9㎞, 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대피소 5.1㎞ 구간이다. 나머지 약수탕매표소~주전골~흘림골구간, 한계령~끝청~대청봉구간, 남교리~대승령~장수대구간, 한계령~서북주능~대승령~장수대구간, 영시암~수렴동대피소~봉정암구간 등 5개 구간은 수해가 극심해 완전 복구시까지 출입이 계속 통제된다. 설악산사무소 김일산 소장은 "응급복구를 마치고 이번에 개방하는 탐방로라 하더라도 아직도 위험 구간이 많이 남아 있어 산행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설악권을 진입하는 도로 중 국도 44호선 한계령 구간(오색∼한계리)은 현재 전면 통제되고 있으나 나머지 미시령, 진부령, 구룡령 도로와 동해안 7번국도는 정상 소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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