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보다 어렵겠지만 정부는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며, 내년엔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중소기업에서 2,3년 근무한 젊은이들을 대기업이 우선 뽑아줄 것을 전경련 등에 건의하고 있으며, 경제가 어려운 만큼 은행과 금감원은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집값을 올리는 정책을 쓴다는 것은 오해이며 집값은 더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선 단순히 14조 규모의 토목공사가 아니라며 기후변화에 대비하면서 수자원도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또 용산 참사를 계기로 철거 문제를 다루는 협의기구를 만들어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아야 하며,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아직 내정을 철회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선 최근 북한이 강경발언을 하고 있지만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며, 오래지 않아 남북한이 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디어 발전법은 방송을 장악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세계적 추세인 방송통신 융합을 위한 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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