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은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확정하기 위해 30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만나 재협상을 벌였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이에 따라 여-야는 내달 1일 오전 다시 만나 막판 조율을 벌일 예정이다.현재 여야간 핵심 쟁점은 용산 참사 국정조사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단독 상정한 박진 국회 외통위원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여부이다.또 민주당이 용산참사와 관련해 국정원장 후보자인 원세훈 행안장관의 내정 철회와 파면을 요구하는 것도 변수가 되고 있다.여야는 인사청문회를 먼저 실시한 뒤 나흘정도 대정부 질문을 하는데는 의견을 모았다.여야는 또 다음 달 2일 본회의를 열어 재외국민 투표권 관련법 개정안 3건을 처리하고, 다음 날인 3일부터 사흘 동안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듣는 데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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