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삼성건설이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151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가칭 ‘인천타워’·사진)을 세운다.인천시와 미국 포트만 컨소시엄은 1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6·8공구에 151층 규모의 초고층 빌딩을 비롯한 약 192만 평 규모의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시행 기본협약서를 체결했다.기본협약은 우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151층 쌍둥이 빌딩(610m)을 5만3000여 평의 부지에 세우고, 주변을 관광과 레저, 문화와 교육, 스포츠와 주거시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인천타워는 중동 두바이에 짓고 있는 160층짜리 빌딩 ‘버즈 두바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국내 최고층 건물인 타워팰리스(69층·264m)보다는 배 이상 높고, 연면적은 축구장 40개 규모인 16만 평에 달한다.쌍둥이 빌딩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스카이 브리지’ 3개가 설치돼 두 빌딩을 하나로 연결시켜 주게 되며, 호텔과 컨벤션센터,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다목적 복합건물로 활용된다.시는 향후 10개월간 사업타당성 검토와 함께 개발협약, 실시협약 및 토지공급협약 등을 추가로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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