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과테말라에서 교민 2명이 실종된지 3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외교통상부는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 시티의 위성도시인 "비야수에바"의 봉제업체에서 일하던 한국인 직원 2명이 지난 19일 밤 9시쯤, 귀가길에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22일 오후 회사 근처에서 이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현지 경찰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현지인 직원 5명을 붙잡아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수사중이라고 전했다.과테말라 주재 한국 대사관은 숨진 직원들의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한 직후, 현지 검찰총장과 부대통령실 등을 접촉해 조속한 사건 해결을 요청했고, 비교적 빨리 용의자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과테말라에는 한국 봉제업체 150여 곳이 진출해 만여 명의 교민들이 주재하고 있는데, 최근 납치사건 등이 빈발해, 현지 대사관이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여러차례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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