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차장 등 편의시설 대폭 확충… 관리인력 보강도
지난 5월 문을 연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오산시 수청동)이 주말 나들이장소로 큰인기를 얻으면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수목원에 따르면 일반에 문을 연 지난달 4일부터 수목원을 방문한 입장객은 평일 평균 3천여명, 주말 평균 2만5천~3만명이 방문하여 지난 5월 31일까지 24만여명이 방문했다. 주말 평균 3만명 방문… 입장객 ‘폭증’ 이는 개원 전 예상했던 하루 평균 입장객 5천명보다 주말의 경우 무려 6배나 많은 것으로, 수목원이 도심 가까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6월말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방문이 폭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각종 편의시설의 부족과 수목원 일대 1번 국도가 극심한 정체, 주차차량들로 몸살을 앓는 등 관람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수목원에서는 도민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화장실, 야외탁자 등 부족한 편의시설을 대폭 늘리는 한편, 수목원 관리 인력도 보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1천69대(원내 219대, 임시주차장 8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수목원 주차규모를 늘려 우선 300대 수용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 할 계획이며,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목원 내에 300~4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을 증설할 방침이다. 6개소가 설치된 화장실도 부족함에 따라 임시화장실 8칸을 우선 설치하고, 추후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화장실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며, 야외탁자, 벤치,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도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재 93개에서 150개로 증설하고, 28명의 수목원 관리 인력도 76명으로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입장객의 꽃과 나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미있는 관람을 위해 조만간 전문 숲 해설가를 배치, 수목원 해설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말 대중교통 이용, 성숙한 시민의식 절실 수목원 관계자는 “부족한 편의시설을 조속히 확충하는 등 앞으로 방문객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주말 방문객의 경우 버스, 전철(오산대역) 등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쓰레기를 되가져 가는 등 수목원 보호를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6개 주제원에 총 1천601종 42만5천129본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수목원은 가족나들이 장소로는 물론 연인들을 위한 데이트코스와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11~2월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원한다. 입장료는 개원 기념으로 6월 30일까지는 무료이며, 7월 1일부터 △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7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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