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로 2가에 40층 예정...세운상가 90m이상 허용
서울 청계천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서울시가 청계천 복원에 맞춰 수립한 도심부 발전계획에 따라 청계천변이 재개발되면서 새로 들어설 건물들이 초고층 빌딩으로 지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148m짜리 건물 들어서우선 중구 수하동 5번지 일대 을지로2가 도시환경정비구역 5구역(3951평)에는 2010년까지 청계천변에서 가장 높은 148m짜리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서울시가 최근 이곳에 40층(148m) 높이의 호텔·주거 건물, 34층짜리 상가·오피스건물, 6층짜리 판매시설 등을 1동씩을 짓겠다는 정비구역 변경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40층짜리 호텔·주거 건물은 인근의 SK텔레콤 건물(33층)과 똑같이 높이가 148m로 청계천 일대 스카이라인의 최정점을 차지할 전망이다.◆“실제론 100m이상될것”세운·대림상가 일대도 90m 안팎까지 스카이라인이 올라갈 전망이다. 세운상가 도시환경정비구역 2·3·4·5구역으로 지정된 이 일대는 현재 대부분 키작은 건물들뿐이지만 앞으로 재개발을 하면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90m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공공용지 기부채납을 많이 하면 그 이상 건축도 가능해 실제로는 100m 이상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외에도 을지로2가 구역 등에 포함돼 있는 광통교·수표교·오간수교 터도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문화재 앙각규정에 따라 건축물 높이가 제한될 뻔했지만 지난해 7월 문화재청이 예외를 인정해 줘 70∼90m의 초고층 건축이 가능해졌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