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강원도 양구군, 서울시 도봉구가 전국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교통안전도가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9일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 지수를 조사한 결과 이들 세 기초자치단체의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낮았다.광역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 순위는 울산시(83.59)가 가장 낮아 가장 안전한 광역자치단체로 조사됐고 서울시(83.92), 대전시(84.02), 광주시(84.53), 제주도(94.93) 순이었다.시(기초단체) 지역 교통안전지수는 제주도 제주시가 58.85로 가장 낮았고 경기 군포시(63.70), 강원도 태백시(64.17), 경기도 의왕시(67.03), 경기도 안양시(70.06) 순으로 나타났다.군 지역은 강원도 양구군(31.00)에 이어 경북 울릉군(38.12), 전남 신안군(43.63), 충북 단양군(52.16), 인천 옹진군(56.23) 순으로 교통안전 상태가 좋았다.구 단위 지자체는 서울 도봉구(50.13)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서울 은평구(57.29), 부산 영도구(57.64), 서울 양천구(60.54), 부산 남구(64.13)의 교통안전지수가 낮았다.특히 2004년도 30위에서 구 단위 3위에 오른 부산 영도구는 중상 이상의 사고발생 건수는 비슷했지만 도로길이가 22.8% 증가했고 사망자 수가 60% 감소해 순위가 급상승했다.이 밖에 경기 의왕시, 강원 속초시, 경남 거창군 등이 사망사고가 대폭 줄어들어 순위가 크게 올랐다.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도로 길이와 인구, 차량 대수 등 교통안전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고정 변수의 차이를 줄이려고 기초자치단체를 한꺼번에 비교하지 않고 시·군·구로 나눠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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