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4일 토마스 도나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미 FTA 문제는 (CG)"양국이 대화를 많이 하면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미 FTA는 일자리를 줄이는 게 아니라, 오히려 양국의 일자리를 늘리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FTA와 일자리 유지가 상반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노조도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국 자동차회사가 살아나는 게 오히려 한국의 경기와 한국 자동차업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저탄소 자동차기술 개발에 한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나휴 미 상의 회장은 한미 FTA는 반드시 비준돼야 하며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면서, 한미 FTA는 미국 정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협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힐러리 미 국무장관 후보자가 FTA 재협상 필요성을 밝힌데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비준동의한 처리에는 입장차를 드러냈다. 한나라당은 여야 합의대로 미국의 새 행정부가 출범한 뒤 2월 임시국회에서 FTA 비준안을 조속히 협의 처리하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시한을 못박지 말고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의회에 비준안을 보낼 때 우리도 비준안을 처리하자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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