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장실 점거, 긴급회담, 원활한 결론 ‘대치국회 풀리나’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이 31일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오늘(12. 31일) 2시에 정세균 대표의 제안을 수용하여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9인 긴급회담을 개최하자"고 긴급 제안했다. 김 의장은 이날 김양수 비서실장을 통해 밝힌 '국회 정상화를 위한 긴급대표 회담제안'을 통해 "오늘 오후 2시에 정세균 대표의 제안을 수용해 의장집무실에서 의장단 및 정당 대표회담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미 30일 밤 여야간에는 협상이 결렬됐지만,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의장이 제정당과 협의회동을 만들어야 한다고 새로운 제안을 했던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긴급회담에는 국회의장, 이윤성, 문희상 국회부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권선택 선진과 창조모임 원내대표가 참석하게 된다. 또 김의장은 국회정상화를 위한 긴급대표회담에 동참을 호소하며 민주당은 “오늘 12:00시까지 의장집무실을 원상복구하길 바란다” 밝혔다.김형오 국회의장은 31일 파행을 겪고있는 임시국회 쟁점법안 처리와 관련, 이날 오후 2시 정당 대표와 원내대표 및 국회의장단 긴급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31일 오전 김형오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긴급 대표회담을 제안한 국회에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최고위원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만났다.그러나 한나라당의 강경기조가 고조된 상태이고, 민주당으로서도 의장실 점거를 풀어야 한다는 9인 긴급회담의 회동 성사 여부 및 회감에서의 원활한 결론 찾을지 대치중인 국회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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