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09년도부터 7급 및 9급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을 전 직렬에 걸쳐 행정안전부가 수탁 출제한 문제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시험 수탁출제는 올해부터 시작됐지만 대상이 행정 직렬에 한정돼 아직도 대부분의 시험을 각 시도가 출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 전체직렬을 행안부가 출제하게 되면서 이같은 어려움이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지방공무원 공채시험은 9급이 5월 23일(토), 7급은 9월 26일(토)에 전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행안부는 각 시도와 협의해 청년 구직자의 취업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채용인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9급 시험을 상반기에 조기 실시하기로 했다. 또 수탁출제 문제 공개와 장애인 응시생의 수험편의 등 수험생의 편의도 크게 확대된다. 내년부터는 모든 직렬이 수탁출제 되고 문제가 공개됨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의 알권리가 보장되고 시험 문제에 대한 불필요한 시비가 줄어들 전망이다. 수험생 자신의 시험결과도 예측할 수 있어 구직 전략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자신의 문제지를 가지고 갈 수 있고, 문제와 정답 가안에 대한 의견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정답은 정답확정회의를 통하여 확정된다. 아울러, 장애인 수험생에 대한 확대문제지 제공 등 수험편의도 지방시험 전 직렬로 확대된다. 행안부는 모든 직렬의 시험에 대한 장애인 편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나, 시도별로 시험실시 여건이 다른 상황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후 각 시도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번 조치로 여력이 생긴 각 시도는 면접시험 등을 통해 지역실정에 따른 맞춤형 우수인재를 채용할 수 있게 되고 국가 전체적인 예산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험 전문기관에 의한 변별력 있고 수준 높은 문제 출제를 통해 공직 전체의 우수인력 채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시도는 조만간 2009년도 시험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2월 중에 시도별로 시험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가 시도와 협의하여 잠정 파악한 수탁출제대상 직렬(직류)은 다음과 같으며, 각 시도는 인력수요를 고려해 구체적으로 채용직렬과 인원을 정하여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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