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아동성폭력 전담센터인 해바라기 아동센터가 경북대학교병원에서 9일 개소식을 갖는다. 해바라기 아동센터는 성폭력 피해아동에 대한 치료, 증거채취, 상담 및 지원에 이르기까지 의료기관, 수사기관, 상담소, 보호시설 등과 연계체계를 구축해 종합적인 지원을 수행하기 위해 여성부가 민간에 위탁 운영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영남해바라기아동센터(운영위원장 채종민, 센터장 신기숙)는 지난해 6월 처음 설치된 서울 해바라기센터(연세대의료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운영되는 아동성폭력전담센터다. 100여평 규모의 센터에는 조사실, 놀이치료실, 응급처치실, 상담실, 행정실, 대기실, 채증실, 홍보관이 들어서 있다. 센터 운영을 위해 경북대학교 병원장 산하에 운영위원회가 구성되며, 상근인력 7명(센터장1, 상담원2, 간호사2, 임상심리치료사2)과 비상근인력 9명(경북대병원의사7, 대구지방경찰청1, 변호사1)이 △법의학적 증거확보팀 △의료지원팀 △법률지원팀 △상담지원팀 △행정지원팀 △교육연구팀을 구성해 활동한다. 9일 영남해바라기아동센터(소석문화센터 10층) 개소식에는 신현택 여성부 차관과 초청내빈, 여성폭력관련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여성부는 영남권역 센터 개소를 계기로 영남권역(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 아동 성폭력피해자들에 대한 초기 신속 대응을 통해 성폭력피해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는 물론, 보호자의 정신건강 증진과 가해자에 대한 응징과 재발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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