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최근 쌀 직불금 제도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차질을 빚는 것과 관련해 우선 공직자 명단만이라도 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승수 총리는 13일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개인 정보 보호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직불금을 수령한 공직자 명단을 제출하는 데 협조하라고 지시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14일 특별 대책팀을 열어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한 총리는 이와 함께 수도권 규제 완화로 지방의 반발이 심한 만큼 지방 발전을 위한 종합 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총리는 또 최근 일부 부처 장관들이 국가 위기관리 대책 회의에 불참하는 사례가 있다며 주요 회의에는 반드시 참석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