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의학 및 암전문 연구 진료기관인 원자력의학원이 부산에도 설립돼 영남권 주민들의 암치료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수용 원자력의학원장은 22일 오후 부산 기장군청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최현돌 기장군수 등과 ‘원자력 의학원 동남권 분원’ 건립사업에 관한 최종 협약서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단 현판식을 가졌다.협약서에 따르면 원자력의학원 동남권분원은 기장군 장안읍 좌동리 일대 2만2000평에 건평 9187평, 3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최첨단 암진료, 치료, 연구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원자력의학원은 자체예산 637억원과 국비, 부산시비 등 모두 1223억원을 들여 동남권 분원을 2005년초 착공해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부산시는 도로,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 구축과 각종 행정지원을 하게 된다.원자력의학원 동남권 분원은 완공이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암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영남권 주민들이 서울에 가지 않고도 체계적인 암진료 및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부산시 이영활 경제진흥국장은 “원자력의학원 동남권 분원의 건립으로 기장군 일대를 해양 바이오, 실버 산업, 의료산업 클러스트의 중심거점으로 육성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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