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 건너편 3만3000여평 부지에 역사생태공원이 조성된다. 강동구는 2005∼2010년 모두 60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암사동113 일대에 역사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이 계획에 따르면 2005∼2007년 1단계 사업 기간에 전통문화체험의 장이 마련된다. 조선시대 한양의 유일한 사액서원인 구암서원을 복원하는 한편,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인 ‘호상놀이’(쌍상여놀이)와 전통주막, 대장간, 새끼꼬기 등 조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민속마을이 들어선다.2008∼2010년 2단계 사업에서는 자연학습체험의 장이 조성된다.1000여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야외선사예술마당을 비롯해 화목나무 등 유실수로 꾸며질 오감체험의 숲,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역사적 맥락을 영 상으로 제공하는 이야기정원, 계절숲과 선사동물 뼈조각공원 등을 꾸밀 예정이다.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역사생태공원 조성을 계기로 암사선사유적지와 풍납·몽촌토성, 아차산성이 대단위 문화관광벨트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역사·문화 테마파크로 서울의 대표 공원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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